땅콩간식

지난주 친정에  갔더니
엄마가 이것저것 주셨어요~

짐정리하다보니, 대파옆에 웬  땅콩이??

지퍼백 3분의2정도  있네요

홀랑 집어먹었더니~
생땅콩 ㅜㅜ
비린내?  풀내?  뭐  그렀네요 ㅜㅜ

담에  졸여먹으려고  우유통에  담아,
냉동보관해놓으려구요~
1리터  가득담고

크게  한줌 남은건 바로  볶아용
땅콩은 삶기도  찌기도  볶기도  하는데~
그래도  볶는게  젤맛나죠  ㅋㅋ

지난번 티비보다 벗겨진 코팅은 해롭다고해서
코팅팬을 다버렸더니~
요  작은거  뿐이네요
요런건 큰 코팅팬에  불달궈서  달달볶아야하는댕ㅜㅜ
아쉽네요......

요즘가스는 과열방지센스?가 있어서
달구다가 불이  요렇게  갑자기  1단수준으로  ㅜㅜ
작아지니  달달볶기도  힘든거  같아영...

분명3단인데ㅡㅡ
1단세기 

딸이~
엄마뭐해?
땅콩볶아?  하더니,
소금을 넣어  짭짭해야 맛있다고  한수 거드네용~
요것이  입맛만 살아서ㅜㅜ

일단 굵은소금 1티스푼 넣어줍니다^^

소금넣고나서는~
생각해보니,
소금이  달궈지면 튄다는거!!!!

두껑을 얼릉 덮어주고~

딸에게  폭풍잔소리  한바가지했네요~

딸은 쿨하게~
맞어  그래서  과학실험때도  위험하댔어요~
이러고  가버림 ㅜㅜ
헐 ㅡㅡ

뚜껑 덮은채로  흔들어가며~
10분정도  볶아줬어요~
가스불은 자동으로  커지고  작아지고 했네여

탄듯 익은듯 ㅋㅋ
고소하게  골고루 볶았어요^^

접시에  담아~
울 상전님 들  위해
뜨겁지만 바로  껍질 벗겨  주었지요~~~~

진짜 고소하고  맛나네요~

엄마께  물어보니
앞집할머니  농사지은거라고.....

그래서  더  맛있었던거  같네요~

ㅋㅋ
사진떨림~  자체  모자이크 ^^

우유통작은거에  담아~
애들 수영간식으로  챙겨왔답니다~^^

맛도좋고 
영양도  좋은
땅콩였습니다^^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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